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나란히 6%대 상승했다.
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6.03%(3100원) 오른 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
3월24일 0.47% 급등한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내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가는 0.78%(400원) 상승한 5만1800원에 장을 출발했다. 점차 상승폭이 커지면서 한때 5만5천 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주가도 전날보다 6.48%(5400원) 상승한 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월10일 이후 석 달 만에 종가 기준으로 8만8천 원을 넘어섰다.
주가는 0.12%(100원) 오른 8만3400원에 장을 출발했다. 한때 8만9200원까지 오르면서 9만 원선 회복을 바라보기도 했다.
이날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8조5063억 원 증가했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도 3조9312억 원 늘어났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장중에서 기관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5246억 원어치, SK하이닉스 주식 218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1762억 원어치, SK하이닉스 주식 81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