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동성화인텍은 선박용 보냉재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탱크 등을 생산한다.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발주 증가로 선박용 보냉재와 연료탱크 등의 수요가 늘어 동성화인텍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동성화인텍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1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동성화인텍 주가는 1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동성화인텍은 조선사들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수주에 따라 용량 증설 요청을 받아 2019년 4분기에 기존 10척 초반에서 20척 규모로 설비투자를 마쳤다”며 “올해 연간 20척 규모를 납품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하반기 국내 조선업계가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의 신규 수주를 많이 확보해 동성화인텍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1일 밤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100척 이상이 한국으로 왔다"며 "그러나 끝난 것이 아니며 막 자금 조달을 끝낸 모잠비크 16척과 러시아 10척 그리고 나이지리아에서 12척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수주 모멘텀은 최고이며 동성화인텍의 수주 모멘텀도 좋다”고 바라봤다.
동성화인텍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121억 원, 영업이익 38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2.7%, 영업이익은 42.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