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자율주행차 부품 공동개발에 나서며 자동차 전장사업 행보를 넓히고 있다.
LG전자가 7일 미국 반도체회사 프리스케일과 차세대 자율주행차용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핵심부품을 공동개발한다고 밝혔다.
|
|
|
▲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 사장. |
LG전자는 최근 프리스케일과 차세대 지능형 카메라 시스템을 공동개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시스템은 장애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차량이 멈추도록 제어하고 주행차로와 속도제한표시 등을 인식해 차량 운행을 돕는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 사장은 “LG전자는 미래형 자동차에 필요한 전장과 IT 기술력을 보유했다"며 “자율주행차의 부품 개발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완벽한 파트너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매트 존슨 프리스케일 부사장은 “두 회사의 역량을 상호보완해 자율주행차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으로 LG전자의 자율주행차 부품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영상 및 센서, 무선통신 등 카메라 시스템에 필요한 기술역량을 갖추고 있는데 프리스케일의 ADAS 프로세서와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LG전자는 국내에서 자동차 전장부품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현대차그룹과 오랜 협업관계로 충분한 사업역량을 확보했고 GM과 전략적 제휴를 하는 등 선도적 행보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