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머티리얼과 노바텍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처리를 두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확대되면서 희토류 관련한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일 오전 10시43분 기준 유니온머티리얼 주가는 전날보다 5.24%(200원) 높아진 4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자동차 전장부품과 가전기기 등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페라이트 마그네트는 희토류 대체품으로 주목받는다.
노바텍주가는 전날보다 3.63%(800원) 오른 2만28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노바텍은 희토류 금속을 이용한 응용자석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한다. 원활한 희토류 조달을 위해 종속회사를 통한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홍콩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하면서 무역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월29일 기자회견을 통해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 박탈을 위한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1일에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지하도록 지시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중국은 과거 미국과 무역분쟁에서 희토류 수출제한 등을 압박수단으로 활용해왔다.
희토류는 독특한 자기적 성질이 있어 자기부상열차, 컴퓨터, 전기차 등 산업에서 기억소자나 영구자석의 재료로 활용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