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안전시설에서부터 작업절차, 조직, 근로자 교육에 이르기까지 모든 안전체계를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에 반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먼저 국내 최고수준의 외부 안전 전문가를 영입하고 안전 인증기관과 교수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혁신 자문위원단을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모든 노동자들들에 안전개선 요구권을 부여해 작업장에서 위험요소를 발견했을 때 즉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한다.
노동자들의 안전의식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안에 협력사를 포함해 2만2천 명가량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특별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현대중공업은 안전위기관리팀도 신설해 모든 작업장에서 상시 안전점검 및 진단을 진행하면서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협력사 대표들의 안전의식 향상, 안전인증의 의무화, 교육 및 기술지원 등 협력사의 안전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은 “이번 안전관리 종합대책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안전에서는 회사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근로자들의 적극적 참여도 중요한 만큼 모두가 한마음으로 안전경영 실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