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의 공성전 업데이트가 6월에 진행되면 3분기부터 강한 실적 반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9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월29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79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2019년 11월에 출시한 리니지2M의 점진적 매출 하향은 불가피하지만 ‘리니지M’ 출시 뒤의 매출 하향 흐름과 비교하면 훨씬 완만하다”며 “리니지2M의 이익 기여로 올해 엔씨소프트 실적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070억 원, 영업이익 1조2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65.02%, 영업이익은 114% 증가하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니지M은 6월 3주년 프로모션, 리니지2M은 6월 공성전 업데이트를 앞두고 결제가 보수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성전은 ‘리니지2M’을 완성하는 콘텐츠로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3분기에는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게임 준비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2020년 리니지2M을 아시아지역에 출시하고 ‘블레이드앤소울2’도 예정대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상반기 ‘프로젝트 TL’의 비공개 시범테스트(CBT) 일정에도 변동이 없다.
김 연구원은 “신작 출시 지연이 잦은 게임업종에서 엔씨소프트의 게임 출시일정에 변동이 없는 것은 상대적 매력이 더욱 부각되는 요소”라며 “엔씨소프트는 상대적, 절대적 매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