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6-01 08: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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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주요 고객사인 다단계 마케팅업체 ‘애터미’의 중국진출에 힘입어 해외에서 성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사장.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콜마비앤에이치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월29일 콜마비앤에이치 주가는 4만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화장품과 의약외품을 위탁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손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주요 고객사인 애터미가 중국에 진출하면서 드디어 해외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콜마비앤에이치의 해외 비중은 2019년 기준 18% 정도이지만 중국사업이 본격화되면 해외 비중은 빠르게 늘고 기업가치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애터미는 4월부터 중국에서 회원모집을 시작하고 있다. 현재까지 회원 수는 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애터미는 6월부터 정식 인터넷 쇼핑몰을 열어 본격적 사업 활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초기에는 화장품, 생활 필수품을 출시하고 추후 건강기능식품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터미는 최근 해외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해외 법인들의 합산 매출액은 2018년보다 45.5% 증가했고
중국사업이 시작되면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터미의 해외사업 확대로 건강기능식품 위탁생산을 맡은 콜마비앤에이치도 큰 수혜를 입을 공산이 크다.
손 연구원은 “최근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면역력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콜마비앤에이치가 호실적을 내고 있다”며 “여기에 해외 성장성이 가시화된다면 실적 증가와 함께 기업가치 상승 측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