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전무(왼쪽)와 안종율 이엘 회장이 29일 광주광역시 남구 이엘 본사에서 'eMTC 기반 스마트 원격 관제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T > |
KT가 산업용 원격단말장치 제조사와 협력해 스마트 원격관제사업을 확대한다.
KT는 29일 광주광역시 남구에 있는 이엘 본사에서 이엘과 'eMTC 기반 스마트 원격관제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eMTC'은 사물인터넷(IoT) 전용 통신기술로 이동성 및 배터리 지속시간에서 강점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KT에 따르면 다양한 사물인터넷 단말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KT와 이엘은 이번 협약을 통해 eMTC 통신 기반 스마트 원격관제사업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태양광 스마트 원격관제사업을 추진한다. 태양광 발전소의 전력변환기(인버터)에 이엘의 사물인터넷 단말기를 설치하고 KT의 eMTC 네트워크를 이용해 태양광의 전력량 및 인버터 고장 유무를 원격으로 확인하는 식이다.
KT는 28일부터 김제, 나주 지역에 eMTC 통신 모듈을 탑재한 태양광 스마트 원격단말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KT와 이엘은 앞으로 하천 관리, 농업용 배수펌프장, 교통시설물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전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eMTC 통신기술을 스마트 원격관제사업에 적용하고 다각적 사업을 모색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KT는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업해 사물인터넷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