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수주잔고(계약이 이뤄진 뒤 매출로 반영되지 않은 수주액) 증가분이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5년 동안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3천 원에서 4만1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LIG넥스원 주가는 3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IG넥스원의 수주잔고는 2017년까지 줄어들다가 2018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LIG넥스원의 수주잔고는 절반이 해외, 절반이 국내에서 발생했는데 수주잔고의 매출 인식기간은 국내 3~4년, 해외 8년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부터 수주잔고의 매출 인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5년 동안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3년 동안 10%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첨단무기 수요 증가로 방산기업의 투자매력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전의 특성과 군인력 감소 등의 조건을 감안하면 첨단무기의 수요는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며 “LIG넥스원의 고유사업 영역이 확대돼 실적 회복과 더불어 투자매력도 회복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LIG넥스원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070억 원, 영업이익 6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26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