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생명보험이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으로 서울 중구 서소문로 센트럴플레이스빌딩 7층 영업점을 폐쇄했다.
KB생명보험은 이 영업점을 폐쇄한 뒤 6월10일까지 영업을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 28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센트럴플레이스빌딩 출입구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KB생명보험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누적 기준 센트럴플레이스빌딩 7층에 위치한 KB생명보험 텔레마케팅(TM)영업점 직원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26일 KB생명보험 보험설계사가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층이 바로 폐쇄되고 같은 층에서 일하는 보험설계사 등 117명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10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보험사 콜센터에서 또 다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보험업계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서울의 구로 콜센터에서도 콜센터의 업무 특성상 많은 환자들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그 이후 지침을 보완했다”며 “KB생명보험 콜센터에서도 추가 환자 발생이 상당히 작기를 바랐지만 확진자와 인접한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KB생명보험 관계자는 “이 영업점에 일하는 보험설계사와 KB생명보험 소속 직원이 최근 본사나 다른 영업점의 직원과 접촉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