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영섭 LGCNS 대표, 윤기정 카카오페이증권 대표, 김상욱 바로자산운용 대표, 채정섭 보성산업 대표가 27일 서울 한양타워 은암홀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보성그룹> |
보성산업과 바로자산운용, 카카오페이증권, LGCNS가 차세대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보성그룹 계열사 보성산업은 27일 서울 한양타워 은암홀에서 바로자산운용, 카카오페이증권, LGCNS와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부지 개발과 수요 발굴, 개념 설계와 운용, 자금중개 등 업무를 나눠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보성산업이 사업 대상지 발굴과 인허가, 건설을 담당하고 바로자산운용은 투자기구 설립과 운용, 카카오페이증권은 금융주선과 수요자 발굴을 맡는다. LGCNS는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업무를 수행한다.
데이터센터 개발은 인천 청라금융단지, 전남 해남·영암 서남해안 관광레저기업도시(솔라시도) 등 보성그룹이 소유한 부지에서 먼저 추진된다. 이후 점차 신규부지를 발굴해 사업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글로벌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전력과 통신 인프라를 갖출 수 있는 데이터센터 입지를 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4개 기업이 손잡으면서 유리한 조건을 선점할 수 있는 전략적 연대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다.
보성산업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를 미래 신사업으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각 분야 전문기업과 협업이 혁신적 사업전략을 공유하고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