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28일 발표한 '2020년 5월4주(5월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2% 떨어졌다. 하락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월5주에 39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선 뒤 9주 연속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2020년 5월4주 서울 주택시장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 등 개발호재가 있거나 급매물이 소진된 일부 지역 위주로 하락폭이 소폭 줄었지만 경제성장률 전망 악화, 실업급여 증가 등 경기침체 불안감이 지속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 14개구는 전주보다 아파트값이 0.01% 떨어졌다. 하락폭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축소됐다.
마포구(-0.05%)는 고가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했고 용산구(-0.03%)는 용산정비창 등 개발호재에도 14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발표 영향으로 내림세를 지속했다.
종로구(-0.03%), 중구(-0.03%)는 중대평 평형 아파트 위주로 아파트값이 1주 전보다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