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웹툰사업을 미국 법인 중심으로 재편한다.
네이버 자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라인이 보유하고 있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 지분을 전량 인수하고 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를 라인에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라인에 배정하는 신주는 2321억 원어치인 7007만2733주다.
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라인에서 웹툰사업을 서비스하고 있다.
미국에서 웹툰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웹툰엔터테인먼트에 라인디지털프론티어가 자회사로 들어가는 것이다.
네이버는 앞으로 웹툰엔터테인먼트 밑으로 한국과 중국 등의 법인도 배치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네이버웹툰이 미국 시장을 거점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웹툰 미국 법인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국내외 웹툰 지식재산(IP)의 활성화와 글로벌 웹툰시장을 키우는데 집중한다.
네이버는 “네이버웹툰이 미국을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함으로써 웹툰 콘텐츠가 아시아와 북미를 넘어 유럽과 남미지역 등에서 빠르게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