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
<div align=center><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tbody>
<tr>
<td width="10"> </td>
<td align="center"><img border="1" alt="박용만, KFC 매각해 두산 변신 완성"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405/1802_3093_5152.jpg" /></td>
<td width="10"> </td>
</tr>
<tr>
<td id="font_imgdown_3093" class="view_r_caption" colspan="3">▲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td>
</tr>
</tbody>
</table></div>
</p>
<br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KFC를 매각했다. 이로써 두산그룹은 1995년에 문을 연 지 110여 년 만에 그룹의 체질을 완전히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p>
<br />두산의 자회사인 DIP홀딩스는 8일 KFC를 유럽계 최대 사모펀드인 시티벤처캐피털(CVC)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DIP홀딩스는 CVC와 SRS코리아㈜의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SRS코리아는 KFC를 운영하고 있다. 매각가격은 1천억 원이며 6월까지 매각 과정을 완료할 계획이다.</p>
<br />SRS코리아는 2004년 두산의 KFC와 버거킹 등 외식사업 부문이 분사된 후 신규법인으로 설립됐다. 이후 두산의 체질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2012년 버거킹은 매각했으나 KFC는 번번이 매각에 실패했다. 이번 매각 성공으로 두산그룹은 모태사업인 식음료사업을 완전히 접고 중공업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p>
<br />두산그룹은 이번 매각 결정에 대해 "외식사업은 두산그룹의 사업목적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그동안 매각작업을 추진해왔다"며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와 맞지 않는 외식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인프라지원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p>
<br />두산은 창업 100주년을 맞은 1995년 소비재 중심의 사업구조를 중공업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선포했다. 이를 선포한 지 20년 만에 그 구상이 완성된 셈이다.</p>
<br />박용만 회장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0여 년 동안 그룹의 주력사업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1997년 음료사업부문을 미국 코크사에 매각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그룹의 모태사업이자 핵심사업이었던 OB맥주를 1998년, 2001년 두 차례에 걸쳐 벨기에 인베브에 팔았다.</p>
<br />당시 두산그룹의 회장이었던 박용곤 명예회장은 "두산의 모태인 주류사업을 어떻게 다른 곳에 넘길 수가 있느냐"는 주변의 우려에 대해 "두산이 다음 세대로 넘어가지 못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가업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는 말을 남겼다.<br />
<br />
이후 종가집김치 등 식음료사업을 대상에 매각했다. 당시 종가집김치는 시장점유율이 60%를 넘기며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었지만 그룹의 변신과정에서 시너지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과감히 매각했다.</p>
<br />매각대금으로 현 두산중공업인 한국중공업과 현 두산인프라코어인 대우종합기계 등을 사들이며 지금의 두산그룹을 만들어 왔다.</p>
<br />박용만 회장이 마지막 외식사업이었던 KFC까지 매각하면서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이라는 과제를 끝맺음할 수 있게 됐다. 두산은 이번 매각자금을 당분간 내부 유보자금으로 두면서 사용처를 결정하기로 했다.</p>
<br />최근 박용만 회장은 2년 만에 인수합병을 다시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두산이 동박적층판 생산회사인 ‘서킷포일(Circuit Foil)’ 인수절차를 진행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수 예상가격은 700억 원 가량이다.</p>
<br />동박적층판은 전자제품에 주로 쓰이는 인쇄회로기판의 주재료다. 두산은 동박적층판을 생산해 삼성전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이 분야의 매출이 7400억 원을 넘어 두산 전체매출의 30%를 차지했다.<br />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