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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의사결정체계 축소하고 사업 중심으로 조직개편 시행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0-05-26 18: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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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산업지형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차시대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행했다.  

현대모비스는 6월1일부터 기존 ‘제품군별 사업부제’를 회사 전체에 적용한 ‘완결형 사업부제’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의사결정체계 축소하고 사업 중심으로 조직개편 시행
▲ 현대모비스는 ‘제품군별 사업부제’를 회사 전체에 적용한 ‘완결형 사업부제’로 전환한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자율주행, 전동화 등의 미래차 산업지형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완결형 사업부제는 기존 본부와 일부 사업부가 혼재한 운영체제를 벗어나 ‘사업부(BU)/부문’체제를 회사 전체 차원으로 확대 적용한 제도로 전체 조직을 슬림화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완결형 사업부제를 통해 조직을 6개 사업부(BU)와 10개 부문으로 개편한다. 

제품별 최상위 조직인 6개 사업부(BU)는 제품별 사업의 의사결정 권한과 운영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전장, 샤시안전, 모듈, 전동화, 램프, 서비스부품 부문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10개 부문에는 기획, 경영지원, 생산, 구매, 재경, 품질, 연구개발(R&D) 등이 있다. 각 부문은 사업부(BU)의 성과 달성을 위한 지원과 회사 전체의 비효율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모비스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조직계층의 과감한 축소도 진행한다. 

제품별 사업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불필요한 의사결정 과정을 줄이고 구성원의 수평친화적 조직문화를 확립해야 한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전사적으로 최대 7단계의 의사결정체계를 3~4단계로 줄이기 위해 담당과 연구소 등 중간단계의 조직을 폐지한다.

연구개발(R&D)조직은 의사결정단계 축소 이외에 제품단위별로 조직을 구성하기 위해 기존과 다른 조직구조인 BU-랩-섹터-셀로 재편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신속하고 민첩한 조직으로의 체질 개선이 제품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며 “사업부별로 독립적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1차적 책임을 지니게 되면 실질적 의사결정 권한, 목표설정, 인력운영 등 주체적 오너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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