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과 고려제약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세계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어린이 괴질)' 발병사례가 이어지면서 괴질 치료약품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진 명문제약과 고려제약 주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분 기준 명문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4.87%(330원) 오른 7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제약 주가는 2.37%(250원) 상승한 1만8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5일 충북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의 감시 및 조사체계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4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인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가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이 질환은 4월 유럽에서 처음 보고된 뒤 23일 기준으로 13개국으로 확산되면서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사망 2건을 포함해 약 230건, 미국에서는 뉴욕주에서만 102건의 의심사례가 각각 보고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