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유가 회복과 정제마진 개선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에쓰오일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9만 원을 유지했다.
에쓰오일 주가는 25일 6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4월 이후 유가 회복의 신호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에쓰오일은 업황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에쓰오일을 정유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석유 수요 회복, 유가 상승, 정제마진 개선 등 3가지를 국내 정유주 상승의 근거로 들었다.
이 연구원은 “정유주 주가는 유가와 정제마진이 동시에 개선되는 시점에 상승폭이 컸다”며 “2분기 이후 그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금이 정유주 비중 확대의 적기”라고 바라봤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산 도입 비중이 높은 정유사를 중심으로 실적 회복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에쓰오일은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도입 비중이 거의 100%에 이르러 업황 개선에 따라 국내 정유사 가운데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에쓰오일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9천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6.5%, 영업이익은 94.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