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그룹 뉴이스트와 세븐틴의 소속사인 플레디스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며 “플레디스의 합류로 아티스트 라인업이 더욱 강화됐다”고 25일 밝혔다.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남자 아이돌그룹 뉴이스트와 세븐틴 등을 보유하고 있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은 “무엇보다 한성수 대표님을 포함해 플레디스의 크리에이티브 조직과 협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플레디스는 음악으로 공감하고 함께 성장하며, 서로 사이에 큰 시너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플레디스가 합류함에 따라 민희진 브랜드총괄(CBO)에 이어 한성수 플레디스 대표까지 합류해 케이팝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리더 그룹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가수 보아의 매니저 출신으로 2007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세웠다.
한 대표는 "플레디스 소속 아티스트와 구성원 모두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장점이 만나 보여주게 될 미래와 관련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이번 지분인수로 상장에 앞서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플레디스를 인수하면 방탄소년단의 의존도를 90%에서 75%까지 떨어트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