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낙훈 SK텔레콤 산업데이터사업유닛장(왼쪽)과 류옥현 산업기술대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단 단장(오른쪽)이 '안산 시화공단 우수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화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텔레콤 > |
SK텔레콤이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협력해 경기도 안산 시화공단에 있는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산업기술대와 ‘안산 시화공단 우수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화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기술대 가족회사로 등록된 시화공단 중소기업 4천여 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산업기술대는 기업체들과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가족회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협약에 따라 가족회사들에 5G통신을 바탕으로 한 빅테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제공한다. 가족회사 가운데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사물인터넷(IoT) 장비와 설치비용도 제공한다.
산업기술대는 학교 안에 교육 공간을 구축해 스마트공장 도입과 운영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SK텔레콤과 산업기술대는 스마트공장화를 추진한 뒤 후속 연구로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 안산 시화공단을 국내 제조업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스마트공장화 클러스터(산업집적지)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현재 안산 시화공단에는 제조기업 1만여 개가 밀집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전국 제조기업의 25%에 이른다.
최낙훈 SK텔레콤 산업데이터사업유닛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기업들을 응원하고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ICT)과 제조기술의 융합으로 제조업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류옥현 산업기술대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단 단장은 “이번 산학협력모델이 스마트공장화 인재 양성과 교육환경의 다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