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머티리얼, 유니온, 노바텍 등 희토류 관련 기업들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커지면서 희토류 관련 종목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22일 오전 9시40분 기준 유니온머티리얼의 주가는 11.49% 상승한 291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유니온의 지배회사인 유니온의 주가도 직전 거래일보다 5.47% 오른 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자동차 전장부품과 가전기기 등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페라이트 마그네트는 희토류 대체품으로 주목받는다.
노바텍 주가는 7.19%(1200원) 상승한 1만79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노바텍은 희토류 금속을 이용한 응용자석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한다. 원활한 희토류 조달을 위해 종속회사를 통한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티플랙스(4.39%), 쌍방울(1.39%), 텔레필드(0.21%) 등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21일 AFP에 따르면 장예쑤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은 전날 미국 상원의회가 통과시킨 일부 중국기업의 증시 상장 제한 법안을 반대하며 "법안이 채택되면 해당 법안을 검토한 뒤 분명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0일 미국 상원의회는 미국 감사와 규제를 따르지 않는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무역분쟁이 본격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중국은 과거 미국과 무역분쟁에서 희토류 수출제한 등을 압박수단으로 활용해왔다.
희토류는 독특한 자기적 성질이 있어 자기부상열차, 컴퓨터, 전기차 등 산업에서 기억소자나 영구자석의 재료로 활용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