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가 하반기부터 다시 설비투자를 진행하면서 원익IPS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원익IPS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원익IPS 주가는 3만4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투자 사이클이 2021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원익IPS의 올해 매출 목표인 1조 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익IPS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3D 낸드 투자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SK하이닉스의 D램 투자도 하반기로 갈수록 계획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의 QD디스플레이 전환계획과 삼성 디스플레이의 A5 생산라인 신규투자 등 올레드(OLED) 역시 연말에 투자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원익IPS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819억 원, 영업이익 144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38.8%, 영업이익은 128.6% 늘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공장에서 낸드 투자에 따라 원익IOS 반도체부문 매출이 발생했다”며 “국내 디스플레이장비 매출도 예상보다 빨리 늘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