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웅진씽크빅이 교육사업부문 구조조정 및 코웨이 지분 매각을 통해 실적과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강화에 힘쓸 가능성이 높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2일 웅진씽크빅 목표주가 36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웅진씽크빅 주가는 2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웅진씽크빅은 학습지와 공부방 등 교육문화부문의 부진으로 1분기에 영업손실을 보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신사업 분야에 초기 투자비용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웅진씽크빅 실적 감소를 이끌었다.
박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이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피하기 어렵겠지만 하반기부터 점차 영업이익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웅진씽크빅이 교육문화사업부문에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때"라고 바라봤다.
웅진씽크빅이 코웨이 지분 매각대금을 활용해 약 1조5천억 원의 차입금을 상환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한 점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이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유상감자와 현금배당 등을 확대하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웅진씽크빅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766억 원, 영업이익 20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2019년과 비교해 3.8% 늘지만 영업이익은 4.3%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