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0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북미지역 판매가격을 공개했다.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가장 하위 트림(등급)인 블루 가격을 2만7750달러(약 3412만 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 '2020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
현대차는 미국에서 2020년형 소나타 하이브리드를 블루(Blue), 셀(SEL), 리미티드(Limited) 등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한다.
셀과 리미티드 가격은 각각 2만9900달러(약 3678만 원), 3만5300달러(약 4342만 원)로 정해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출시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최저 트림인 스마트 가격을 2754만 원으로 책정했다.
북미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한국형 모델과 동일하게 스마트스트림 G2.0 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블루 트림 기준 연비는 도심주행 21.3km/ℓ(50MPG), 고속도로 22.9km/ℓ(54MPG), 통합 22.1km/ℓ(52MPG)를 보인다.
한국형 모델과 마찬가지로 솔라루프시스템과 능동변속제어 기술,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 각종 첨단사양 등이 적용돼 상품성이 강화됐다.
솔라루프시스템은 태양광 패널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기술이다. 하루 6시간 충전 때 1년 기준으로 모두 1300km가 넘는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다.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소나타 하이브리드는 동급 연비 1위, 스타일 넘치는 내외관, 놀라운 가치 등으로 중형 세단부문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은 6월부터 2020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