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0-05-21 16: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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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에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 탑재를 마무리했다.
한화시스템 18일 출항한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인 ‘호세 리잘(Jose Rizal)함’에 함정 전투관리 시스템(CMS, Combat Management System)을 성공적으로 탑재했다고 21일 밝혔다.
▲ 필리핀 '호세 리잘함'.
호세 리잘함은 필리핀 해군의 2600톤급 호위함으로 현대중공업이 건조하고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FFX Batch-II급 함정 전투체계를 장착했다.
함정 전투체계는 해상전의 승패를 가르는 시스템으로 다양한 센서, 무장, 기타통신 및 지휘체계를 통합 운용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함정 전투체계 개발능력을 보유한 방산업체로 현재 차기 호위함을 대상으로 FFX-Ⅲ급 전투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한화시스템은 지난 40년 동안 한국 해군 수상함, 잠수함 등 80여 척에 전투체계를 공급하고 지속적 성능 강화를 통해 세계 수준의 첨단 전투체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투체계 수출이 동남아, 중남미, 중동 등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