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광고사 인크로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사업인 문자메시지(SMS) 광고 ‘티딜(T-Deal)’이 수익 증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인크로스 목표주가를 29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인크로스 주가는 24만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홍 연구원은 “국내 디지털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 데다 티딜을 통해 이익이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인크로스는 현재 시점 기준으로 미디어·광고업종의 최고선호주(탑픽)으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인크로스는 모회사인 SK텔레콤과 손잡고 4월부터 티딜사업을 시작했다. 중소상인 지원을 주요 사업목적으로 내세웠지만 이와 관련된 중장기적 수익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됐다.
티딜사업에 쓰이는 SK텔레콤의 인적 기준 빅데이터가 매우 정교한 점과 11번가의 구매 관련 빅데이터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홍 연구원은 “티딜은 이론적으로 될 수밖에 없는 사업구조를 보유했다”며 “SK텔레콤과 11번가의 빅데이터를 고려하면 이를 앞서는 고객 ‘타기팅’을 찾기가 사실상 힘들 정도로 적합한 구매자를 찾아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티딜사업이 하반기에 본격화되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수익도 낼 수 있다”며 “인크로스의 영업이익 체력이 기존보다 급격하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인크로스는 2020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1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6.6% 각각 증가하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