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한성권 현대차 사장,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 정태영 CJ대한통운 부사장, 전금배 현대글로비스 전무가 20일 충청북도 옥천군에 있는 CJ대한통운 옥천허브터미널에서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
현대자동차가 환경부 등과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20일 충청북도 옥천군에 있는 CJ대한통운 옥천허브터미널에서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 등과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 정태영 CJ대한통운 부사장, 전금배 현대글로비스 전무,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2019년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경유 화물차를 수소전기 화물차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수소전기 화물차의 생산·보급 확대부터 충전 인프라 확충, 보급 확대를 위한 지원정책 추진 등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진행된다.
협약에 참여한 당사자들은 관련 업계 및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구하고 올해 말까지 ‘화물차 무공해화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상호협력을 이어간다.
현대차는 스위스에 수출하는 10톤급 수소전기 트럭을 국내 사양으로 개발해 2021년 시범사업에 투입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또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수소전기 트럭 5대를 투입해 군포-옥천 구간 및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시범사업 동안에 차량 성능을 개선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소전기 트럭을 양산하고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환경부는 수소전기 화물차 구매를 위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수소전기 화물차의 성능 개선을 위한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하고 국토부는 수소전기 화물차 운영부담 경감을 위한 연료 보조금 지원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상용차부문의 친환경화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완성차업체로서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가속화를 위해 차량 개발 및 정비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