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오른쪽)이 5월20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선결제를 하며 '착한 소비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 |
손해보험협회와 손해보험사 18곳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착한 소비 운동’에 참여한다.
손해보험협회는 손해보험사 18곳과 함께 200억 원 규모로 ‘착한 소비 운동’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손해보험사들은 보험계약 해지 증가, 신계약 감소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소비 촉진 활동에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손해보험사들은 소비를 촉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두 167억 원을 조기 집행한다.
지원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품을 선구매하고 회사 주변 식당에서 미리 결제해 30억9천만 원을 지원한다.
하반기 임직원 복리후생 자금(49억4천만 원)을 상반기 안에 지급해 지역상권의 소비 촉진에도 힘을 보탠다.
영업실적이 우수하거나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어든 설계사에게 60억9천만 원어치 지역특산품이나 지역상품권을 주고 임직원에게 온누리상품권 20억9천만 원어치를 지급하는 등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에도 참여한다.
손해보험사 18곳은 취약계층을 위해 공동 장학금 사업 등 37억 원 규모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손해보험사들은 이미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보험료 납부를 미뤄 주는 등 금융지원도 하고 있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손해보험업계의 착한 소비 운동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 안전망’으로서 손해보험 본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손해보험업계와 함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