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를 최대 4기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19일 “대우조선해양과 일본 선사 MOL(미쓰이OSK해운)이 부유식 LNG 저장설비(LNG-FSU)의 건조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부유식 생산 및 저장설비(FPSU). <대우조선해양> |
부유식 LNG 저장설비는 분류상 해양플랜트이지만 실제로는 장기 저장기능을 탑재한 LNG운반선에 가깝다.
이 매체는 조선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MOL이 대우조선해양에 확정물량 2기, 옵션물량 2기의 형태로 부유식 LNG 저장설비를 발주할 것”이라며 “계약과 관련한 최종 합의가 끝나 발주가 매우 가깝다”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유식 LNG 저장설비는 1기의 저장용량이 36만 m
3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설비의 추진방식이나 건조가격, 인도기한 등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설비는 러시아의 북극 LNG 개발계획에 쓰인다.
러시아 국영에너지회사 노바텍은 2023년 안에 시베리아 동쪽의 캄차카 반도에 LNG터미널과 저장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