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이 '지속가능한 패키징 정책'에 따라 재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저감해 포장과 용기를 다시 디자인한 백설 고급유 6종 이미지. |
CJ제일제당이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을 원활하게 해주는 포장방식을 확대한다.
CJ제일제당은 19일 백설 고급유 제품군의 포장과 용기를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변경했다고 밝혔다.
포장이 바뀌는 제품은 카놀라유, 올리브유,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요리유, 바삭한요리유 등 6가지 고급 식용유 제품군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포장 변경에서 '재활용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재활용 과정을 원활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먼저 제품 라벨에 사용되는 접착제를 수분리성 접착제로 교체해 용기 수거과정에서 번거로움을 없앴고 페트재질 용기를 투명한 색으로 변경해 기존에 플라스틱과 혼동됐던 문제를 손봤다.
제품용기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사용량도 10% 줄였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번 변경으로 한해 플라스틱 사용량이 111톤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500ml 생수병 용기 1110만 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제품용기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남유럽에서 전통방식으로 올리브유를 담을 때 사용하는 코르크 마개에서 착안한 뚜껑을 적용했으며 미니멀리즘과 심플함으로 대표되는 주방가구와 인테리어 트렌드를 쫒아 병의 디자인을 단순화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친환경 패키징은 산업의 경계를 넘어 세계적 경영 아젠다로 대두되고 있으며 CJ제일제당은 순환자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친환경 패키징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기여하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패키징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지속가능한 패키징정책'을 수립해 CJ제일제당 제품 전반에 친환경포장을 확대해 적용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