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이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TV시장 위축에도 TV 출하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 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4329만 대로 파악됐다. 2019년 1분기보다 16.4% 감소한 것이다.
▲ 삼성전자 8K QLEDTV 'Q800T'. <삼성전자> |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의 1분기 TV 출하량은 1678만 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 2.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TCL, 하이센스 등 중국 기업들의 출하량은 1513만 대로 14.4% 감소했다.
소니, 샤프 등 일본 업체들은 출하량이 26.2% 줄어 442만 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한국 기업들은 38.8%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8.8%에서 24.1%로, LG전자는 12.8%에서 14.6%로 각각 점유율이 높아졌다.
중국 기업 점유율은 34.1%에서 35%로 소폭 올라갔다. 일본 기업 점유율은 11.6%에서 10.2%로 떨어졌다.
패널 종류에 따른 출하량은 LCD(액정 디스플레이)TV 4266만 대,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TV 62만 대로 추산됐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LCDTV는 16.6% 줄었지만 올레드TV는 2.5%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