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수도권전철 금천구청역의 복합역사 개발사업자를 공개모집한다.
한국철도는 수도권전철 1호선 역인 서울 금천구청역 역사를 새로 짓기 위해 18일부터 개발사업자 공개모집을 시작했다.
▲ 수도권전철 1호선 금천구청역의 복합역사 개발구상 예시안. <한국철도공사> |
금천구청역 역사는 지어진 지 39년 된 건물로 낡고 협소한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번에 선정되는 개발사업자는 기존 역사를 철거한 뒤 철도시설과 상업, 업무, 문화 기능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새로 짓게 된다.
역사 규모도 연면적 900㎡에서 상업복합시설을 포함해 1만8천㎡ 규모로 넓어진다. 승강기와 맞이방, 수유실 등 철도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대폭 늘린다.
금천구청역 근처의 철도 유휴부지는 행복주택으로 활용된다.
한국철도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금천구와 협의해 복합역사 신축과 행복주택 건설을 함께 추진한다.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신혼부부 등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재정 또는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을 말한다.
이번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사업의 사업신청서 접수 마감일은 8월17일이다.
한국철도는 8월에 내부와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성광식 한국철도 사업개발본부장은 “금천구청역 복합개발은 노후한 역사 개선과 주거복지를 위한 주택 공급의 시너지를 만드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