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4곳이 독립기업으로 새 출발한다.
현대차그룹은 ‘마이셀’ ‘피엠쏠’ ‘원더무브’ ‘엘앰캐드’ 등 유망 사내 스타트업 4곳이 분사했다고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마이셀, 피엠솔, 원더무브, 엘앰캐드는 현대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2~4년의 육성 기간을 거쳐 이번에 독립하게 됐다.
마이셀은 친환경 소재인 버섯 균사를 기반으로 차량 복합재 등 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소재 기업이다.
피엠쏠은 철제품 복합 윤활제와 3차원 제품디자인을 구현하는 3D프린팅용 금속 분말을 공급한다.
원더무브는 경로, 도착시간, 선호도를 바탕으로 직장인 대상 정기 카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고 엘앰캐드는 기존 컴퓨터 이용설계(CAD)시스템의 한계점을 보완한 3D도면정보 솔루션기업이다.
이 4곳은 그동안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으로 활동했지만 이번 달부터 독립기업으로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다양한 업계와 협력을 통한 시장 개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미래 유망분야의 신사업 기회를 탐색하면서 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며 “사내 스타트업 육성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육성 프로그램 대상을 그룹사로 확대해 자동차 관련 기술 외에도 미래 유망분야의 다양한 사내 스타트업을 키우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금껏 유망 스타트업 기업 53곳을 선발해 육성했고 지금껏 모두 16곳을 분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