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혁신기술을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에 750억 원의 보증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1기 ICT 그로스(GROWTH) 기업'으로 선정된 15개 스타트업에 750억 원의 보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ICT 그로스 기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에 선정된 기업을 말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과기정통부는 2020년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용보증기금의 자금지원 노하우와 과기정통부의 연구개발(R&D) 및 글로벌 진출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협약을 맺은 뒤 따로 전담팀을 구성해 서류심사부터 보증심사까지 지원기업 선정 과정에 모두 참여해 혁신성·성장성·지속가능성 등을 검토했으며 최종적으로 보증을 지원할 15개 스타트업을 확정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선정된 15개 스타트업에 각각 50억 원씩 모두 750억 원의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고정보증료율을 0.5%로 우대해 적용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하거나 해외매출채권 회수가 어려워져 운영자금이 부족한 기업도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성이 있으면 보증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의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한 자금지원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