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이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국내 신공항 프로젝트의 발주일정 연기로 생기는 실적 공백을 주택사업, 3기 신도시,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세련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여객 이동량이 줄어들면서 공항 발주가 미뤄져 금호산업 실적에서 동력이 약해졌다"며 "공항 공사에서는 상반기 쉬어가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주택사업이 공항 공사부문의 부진을 막아내며 전체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주택 분양이 지난해보다 10% 늘어나 58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라며 "2022년까지 주택, 건축부문이 전체 실적을 이끌 것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3기 신도시 공급과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정책 등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호산업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570억 원, 영업이익 840억 원, 순이익 7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9.94%, 영업이익은 51.2%, 순이익은 548.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