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33분 기준 유한양행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2.21%(6300원) 오른 5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임상 단계에 있는 항암치료제의 효능을 확인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5일 유한양행은 항암치료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 이중항체의 전임상 효능시험 결과를 6월에 열릴 2020년 미국 암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유한양행과 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는 면약항암 이중항체 'YH32367, ABL-105'는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인 '4-1BB'의 자극을 통해 면역세포의 항암 작용을 높이는 항암제다.
미국 암학회 초록에 따르면 YH32367는 T면역세포에서 종양세포가 사라지게 유도하고 동물실험에서도 비교항체보다 높은 항암효과를 보였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YH32367과 ABL-105는 경쟁약물의 단점인 간독성의 부작용 우려를 해소했다"며 "2021년 전임상 독성시험 완료 및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