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소속 여성그룹 '여자아이들'이 음원차트와 방송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도 열려있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8일 큐브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3천 원에서 4100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5일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여자아이들이 신곡 '오 마이 갓'으로 각종 음원차트와 방송에서 1위를 보이며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관계사 KVLY가 주관하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합동 온라인 공연에 여자아이들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자아이들의 앨범 판매량은 10만 장이 넘어섰는데 유튜브 조회 수 등을 고려하면 국내외 팬덤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됐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신인 남자아이돌 그룹 데뷔를 통해 실적 증가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 그룹에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이름을 알린 유선호씨가 포함됐다.
다만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활동이 제한되면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적자를 보였다.
큐브엔터는 1분기 매출 51억 원, 영업손실 5억 원을 냈다.
유 연구원은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단기적으로는 대주주 변경 및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적자를 냈다"면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여자아이들의 성장과 더불어 실적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20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6.7% 늘고 영업이익은 유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