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함께 인공지능 전문인력을 키우는 데 협력한다.
네이버는 14일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카이스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과 함께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 네이버가 14일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NBP와 함께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네이버>
이번 협약식은 라인 화상미팅 기능을 이용한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네이버와 카이스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협약에 따라 인공지능 전문 인재를 키우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네이버는 보유하고 있는 쇼핑 이미지 데이터와 질의응답 텍스트 데이터를 카이스트 전산학부에 제공해 과제 및 연구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카이스트는 실제로 네이버가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데이터를 교육에 활용함으로써 실질적이고 직접적 인공지능 기술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
김명호 카이스트 전산학부 학부장은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해서 실제 기업에서 사용되는 대용량 데이터와 대형 컴퓨팅 시설 등을 수업에서 활용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의 산학연구와 더불어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지원으로 최첨단 인공지능 교육에서도 네이버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클라우드 머신러닝 개발 플랫폼인 'NSML'도 제공한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카이스트에서 NSML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제공하기로 했다.
네이버 클로바 인공지능(AI) 연구원들이 직접 카이스트 전산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술 강연도 진행한다.
연구원들은 실제 서비스 현업의 경험담과 과제를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성훈 네이버 클로바AI 책임리더는 "현장에서 직접 고민하고 부딪히며 쌓은 클로바AI 연구원들의 기술 노하우가 예비 인공지능(AI) 전문가들에게는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교류를 통해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를 더욱 넓혀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