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내렸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46포인트(0.80%) 낮아진 1924.96에 거래를 마쳤다.
▲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46포인트(0.80%) 낮아진 1924.9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코스피지수는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 조짐 등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시각으로 13일 "깊고 긴 충격은 경제 생산능력에 지속적 충격을 줄 수 있다"며 "저성장과 소득 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책임 공방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분쟁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는 코로나19를 두고 중국에 책임이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시각으로 11일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4월30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발원했다는 증거를 봤다”며 “감염병 피해를 보상 받기 위해 중국에 1조 달러(약 1227조 원) 규모의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520억 원, 기관투자자는 238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785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네이버(0.23%), 셀트리온(0.93%), LG생활건강(1.25%)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3.59%), 삼성바이오로직스(-0.65%), LG화학(-2.13%), 삼성SDI(-0.48%), 현대차(-0.86%)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96포인트(0.14%) 내린 690.5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20억 원, 기관투자자는 18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74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62%), 씨젠(29.97%), 에코프로비엠(1.08%)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에이치엘비(-2.81%), 셀트리온제약(-0.59%), 펄어비스(-1.19%), 케이엠더블유(-3.55%), 스튜디오드래곤(-0.65%) 등 주가는 내렸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오른 12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