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주력게임의 패키지 판매와 신작 출시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컴투스의 2020년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그러나 올해 안에 출시될 신작의 영향으로 목표주가를 11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높인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83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2% 줄어들었다.
주력 게임인 ‘서머너즈워’의 매출이 부진하면서 컴투스 전체 매출을 끌어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서머너즈워는 1분기 매출 853억 원을 냈다.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12.4% 감소했다.
컴투스는 2분기부터 서머너즈워의 6주년 기념 패키지 매출 반영과 신작 출시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황 연구원은 바라봤다.
2분기에는 서머너즈워 6주년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야구 시즌 개막에 따른 야구게임의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컴투스의 주력 게임 서머너즈워 지식재산(IP)을 확장한 모바일게임 ‘백년전쟁’은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크로니클‘도 출시 일정의 큰 변동이 없기 때문에 신작과 관련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컴투스가 서머너즈워 6주년 이벤트로 역대 4월 매출 등의 지표에서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며 “서머너즈워의 매출 상승과 신작 출시로 실적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컴투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060억 원, 영업이익 13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6.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