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고 중국에서 한한령이 해제되면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가수 블랙핑크와 빅뱅 지드래곤씨를 앞세워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3만7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3일 3만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와 한한령 등 상황을 벗어나면 가장 빛날 사업자”라며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블랙핑크와 빅뱅 지드래곤씨가 활동을 재개하며 음반 및 콘서트부문에서 매출이 늘 것”이라고 바라봤다.
미국에서 디지털 음원 매출이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약 10배 성장했는데 대부분 음원 수요는 블랙핑크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한국 연예인 가운데 빅뱅 지드래곤씨를 한한령 이후 처음으로 광고모델로 발탁한 만큼 한한령이 해제되면 YG엔터테인먼트는 중국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시진핑 주석이 올해 안에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한령 해제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0년에 연결기준 매출 2781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2.1% 늘어나는 것이다.
1분기에는 본업인 엔터테인먼트사업에서 선방했지만 자회사의 영업손실 반영으로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YG엔터테인먼트는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528억 원, 영업손실 21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3%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