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인도 플라스틱공장의 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현장 지원단을 파견했다.
LG화학은 13일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8명의 현장 지원단을 인도에 파견했다.
▲ 7일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한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로이터> |
애초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직접 현지에 가는 방안도 논의됐으나 신 부회장은 국내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현장 지원단은 생산 및 환경안전분야의 기술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공장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피해 복구를 지원한다.
노 본부장은 피해 주민들을 직접 만나 지원대책을 상세히 설명하고 인도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도 진행하기로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 출국과 입국이 제한돼 있는 상황이었으나 한국과 인도의 정부기관 및 대사관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파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7일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플라스틱공장 ‘LG폴리머스인디아’에서 합성 화학물질 스티렌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 주민 12명이 숨지고 1천 명가량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신 부회장은 8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