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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 "내년 경제도 어렵다" 성장률 2.6% 전망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9-29 13: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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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 2.7%에서 2.4%로 0.3%포인트 낮췄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연구원 "내년 경제도 어렵다" 성장률 2.6% 전망  
▲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한국경제연구원은 29일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 2015년 3분기’ 보고서를 통해 경제성장률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대 중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016년에도 민간소비와 수출(국제수지 기준) 증가율이 각각 1.9%, 3.8%에 그치는 등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고령화, 부채부담 등 구조적 요인 지속 ▲중국의 성장 둔화, 위안화 절하 지속 등 중국경제 불안에 따른 수출환경 악화를 그 이유로 꼽았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소비심리의 추세적 하락과 고용의 양적 증가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소비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며 ”2016년에는 주택경기 회복과 실질임금 상승 등의 영향으로 2015년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가계부채와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이 우세해 낮은 증가율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0.8%, 2016년 1.5%로 제시했다.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진정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내 총수요 부진이 해소되지 않아 저물가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상수지는 수출입의 동반 부진에 따라 이른바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면서 올해와 내년 각각 1054억 달러, 1022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위안화 절하 가능성이 추가되면서 올해와 내년 각각 연평균 1136원, 1158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국의 금리인상보다 중국경제 침체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며 “중국 위안화가 추가 절하될 가능성이 있어 수출 회복을 위해 원엔, 원위안 환율 간 적정수준을 유지하는 등 원화만 강세가 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중국경제가 인구보너스 영향 감소와 투자 중심의 성장정책 한계에 봉착하면서 성장 변곡점을 지나 신창타이(新常態)로 접어들었다”며 “중국의 산업구조조정이 초래할 저가공세에 대비하고 중국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산업, 최종재, 인프라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창타이란 중국어로 ‘새로운 상태’를 의미한다. 중국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경제 구조를 새 상황에 맞게 개편해야 하며 이를 위해 고속성장보다 중고속성장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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