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모바일게임 ‘리니지2M’ 흥행에 힘입어 1분기 회사 창립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3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82만 원에서 87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74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2020년 1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을 냈다”며 “‘리니지’ 지식재산(IP)의 수익 창출능력을 확인하고 있고 하반기 ‘리니지2M’ 해외 출시와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일정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311억 원, 영업이익 2414억 원을 냈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3.8%, 영업이익은 203.6% 늘어났다.
2020년 1분기 ‘리니지2M’ 출시효과로 모바일게임에서 매출 5532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173.8%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리니지2M을 통해 하루 평균매출 37억 원을 거뒀다. 리니지M도 하루 평균매출 23억 원을 냈다.
PC게임에서는 매출 1144억 원을 거뒀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이 19.8%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33%로 인건비와 마케팅비 증가에도 2019년 1분기보다 10.9%포인트 높아졌다.
엔씨소프트는 6월 리니지M과 리니지2M 모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 하반기에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616억 원, 영업이익 1조3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6.4%, 영업이익은 116.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