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코로나19로 힘든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채권을 발행했다.
KDB산업은행은 12일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사회적채권’ 1조 원 발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사회적채권은 녹색·사회적·지속가능채권(ESG) 3가지 종류 가운데 하나다. 중소기업 지원과 고용안정 등 사회적 기여에 한정한 특수목적채권이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고용안정에 힘쓰는 기업 등에 사용된다.
포괄적 자금사용의 용도는 KDB산업은행 홈페이지의 ‘녹색·사회적·지속가능채권 표준 관리체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KDB산업은행은 2018년 국내 처음으로 녹색채권 3천억 원, 사회적채권 3천억 원을 발행했다.
이듬해 8천억 원을, 올해 1조 원을 발행하는 등 해마다 꾸준히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국가적 위기 대응 등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정책에 부합하도록 금융지원을 할 것”이라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