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보통주와 우선주 주가가 초반 급등하고 있다.
두산그룹이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에 따라 그룹 본사건물로 사용하고 있는 ‘두타몰’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계열사 매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12시23분 기준 두산퓨얼셀 보통주 주가는 전날보다 5.69%(560원) 높아진 1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퓨얼셀1우 주가는 14.18%(600원) 오른 4830원에, 두산퓨얼셀2우B 주가는 21.40%(2300원) 뛴 1만305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300%까지 치솟으며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이에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두산중공업에 1조6천억 원을 지원했고 이후 8천억 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경영위기와 관련한 그룹의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두산그룹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두타몰’을 매각하기로 했다. 두타몰은 20년 넘게 두산그룹의 본사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이다.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매각과 제반 비용 축소 등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져 주요 계열사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