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인포테인먼트는 차 안에서 영화와 게임, TV 등과 같은 오락 기능과 내비게이션, 모바일기기와 연동돼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기 또는 기술을 말한다.
▲ SK텔레콤이 볼보자동차에 자체 개발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다. < SK텔레콤 >
SK텔레콤은 볼보자동차코리아와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서비스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서비스는 2021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볼보자동차 일부 차종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볼보자동차 신차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SK텔레콤의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서비스는 볼보자동차의 계기판과 헤드업디스플레이(HUD)로 T맵 실시간 길안내 등 기능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를 적용해 운전자 음성을 이용한 T맵 길 안내와 백과, 스마트홈 등 인포테인먼트 기능은 물론 에어컨, 라디오의 제어 기능도 갖췄다. 운전을 하면서 음성만으로 음악감상 플랫폼 ‘플로’의 플레이리스트도 재생할 수 있다.
이밖에도 충전소 및 주차장 정보와 같은 실시간 장소 정보와 출발·목적지의 날씨, 미세먼지 조회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서비스에 5G통신기술을 적용해 차 안에서 초고화질의 대용량 미디어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연구하기로 했다.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은 "볼보자동차와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서비스의 우수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자동차 제조회사와 초협력을 더욱 강화해 모빌리티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