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주까지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통합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난주 민주당원들은 전당원투표에서 84.1%의 압도적 찬성으로 두 당의 합당을 지지해 주셨다”며 “국민께 약속한대로 이번 주에 두 당의 통합을 완료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구체적 일정을 놓고는 “12일 3차 중앙위원회를 열어 더불어시민당과 합당을 결의하고 수임기관으로 최고위원회를 지정할 것”이라며 “13일에는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최고위원들이 합당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통합당도 미래한국당과 통합한다면 21대 국회의 개원 준비에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21대 국회를 비상한 각오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며 “통합당도 새 원내대표를 선출했으니 꼼수 교섭단체 같은 부끄러운 일만 없다면 코로나19 극복과 위기대응, 일하는 국회, 국가개혁을 추진할 21대 국회의 정상적 출범을 위해 함께 논의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원 클럽 등을 통해 다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을 놓고는 방문자들의 자발적 협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강력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
이 대표는 “관련 유흥시설을 이용하신 분들과 관련 지인들은 지금이라도 검사장에 와주길 바란다”며 “그것이 여러분의 임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개인정보를 강력히 보호할 것”이라면서도 “만일 자진해서 오지 않는다면 반드시 찾아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