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인삼공사 홍삼 뿌리삼 제품 '정관장 고려삼 천삼 10지' 이미지. |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브랜드가 중국에서 소수의 프리미엄 브랜드에게 주어지는 '저명상표' 자격을 따냈다.
KGC인삼공사는 11일 정관장 브랜드가 중국 정부로부터 저명상표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중국정부의 저명상표 제도란 중국 상표법 13조에 따라 다른 브랜드보다 인지도가 높은 상표를 특별히 보호해주는 제도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시장에서 사업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상표권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고 위조품과 모방상표권 등록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저명상표 지정에 따라 정관장 브랜드를 도용한 패션, 소비재 제품 등의 출시를 막을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은 중국에서 지적재산권을 보호받고 원활한 사업활동을 영위하기 위해 저명상표 지정을 받기 위해 애써왔다.
하지만 한국 브랜드 가운데 저명상표에 지정된 브랜드는 삼성과 LG를 비롯한 10여 개 브랜드 뿐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정관장 브랜드는 한국의 고려인삼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인삼종주기업의 사명감을 지니고 세계 60여 나라에 약 5천여 건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저명상표 등록에 힘입어 정관장을 중국 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유지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