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정일권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왼쪽 두번째)이 8일 평택시청에서 열린 노사민정 특별협의체 간담회에서 경영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
쌍용자동차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사민정의 협력이 강화된다.
쌍용차는 8일 경기도 평택시청에서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사민정 특별협의체 간담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 사장과 정일권 쌍용차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해 유의동 국회의원, 홍기원 국회의원 당선자, 문성현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이계안 지속가능재단 이사장(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쌍용차는 “쌍용차 경영정상화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지역 경제 활성화에 원동력이 되는 만큼 쌍용차의 지속경영과 평택시 경제 살리기가 함께 고려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노사민정 협의체는 이번 협력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 실무회의와 간담회를 지속 운영하며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평택시는 1월 올해 구매 예정인 관용차로 쌍용차를 선택하는 등 쌍용차를 향한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다.
쌍용차 노사는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9월부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복지 축소 등 경영쇄신방안에 합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 직원 임금 및 상여금 반납, 사무직 순환 안식년제(유급휴직) 시행 등 경영 쇄신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쌍용차는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400억 원 신규 자금 조달과 함께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단기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해서 힘쓰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