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가입자당 매출이 높은 UHD방송 가입자 수 증가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0년 1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593억 원, 영업이익 225억 원, 순이익 178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2%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1%, 29.8% 증가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1분기 플랫폼사업 매출이 줄었지만 기타 매출이 늘어나고 마케팅비용을 줄인 덕분에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1분기 KT스카이라이프 방송 가입자 수는 415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는 2019년 4분기보다 3만5천 명이 감소했다. 하지만 가입자당 매출(ARPU)이 높은 UHD방송 가입자는 3만8천 명 늘어나 전체 가입자의 32%를 차지했다.
인터넷 가입자는 ‘30% 요금할인 홈결합’ 등 영향으로 1만8천 명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0년 1분기 KT스카이라이프 인터넷 누적 가입자 수는 12만5천 명이다. 2019년 1분기 가입자 수(5만5천 명)와 비교해 2배 넘게 늘어났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2분기는 한 해의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플랫폼 매출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릴 것"이라며 "30% 요금할인 홈결합과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통합플랫폼 '토핑' 등 주요 상품의 마케팅을 통해 가입자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